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조두식 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3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에게 특별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3.4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조두식 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3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에게 특별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3.4

코로나 극복… 개인·기업 후원 쇄도
코로나19 극복위해 함께 노력할 것
기부천사들… 천안에 온기 불어넣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천안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3일 모다아울렛에서 5300만원 상당의 물품과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5000만원의 특별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구공 1000만원, ㈜에이치원건설 1000만원, 신성기업 300만원, 에이플러스씨엠건축사사무소 2000만원, ㈜지텍 1000만원, 천안불교사암연합회 500만원, H건설(익명) 3000만원, 개인(김모씨) 300만원, 익명의 시민 100만원 등 이외에도 기타 소액기부자들의 크고 작은 후원금품이 이어졌다.

특별기부금은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확진자, 자가격리자, 의료인력, 병원, 선별 진료소, 의료취약계층 등에게 필요한 물품과 후원품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두식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은 “지역민 곁에서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재해·재난·감염병 확산 등 위기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사랑을 전하는 기부천사들이 천안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위기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단합된 저력을 발휘해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4일(확진 발표일) 현재 7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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