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앱소가 수원시에 손소독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3.2
(주)앱소가 수원시에 손소독제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3.2

기업·단체·개인, 마스크·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기부 이어져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수원시 관내 기업·단체 등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원시에 마스크·손 소독제 등을 잇달아 기부하고 있다.

용인대긍휼태권도(팔달구 지동)는 지난 2월 18일 마스크 800개를 기부했고, 수원시는 아동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했다.

소독제 제조업체인 ㈜앱소(영통구 원천동)는지난달 24일 수원시에 손 소독제 4000개(3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손 소독제는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16개소(1000개)·아동복지시설 78개소(3000개)에 배부했다.

이정섭 팔달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이 지난 28일 “저소득층·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마스크·손 세정제 구매에 써 달라”며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 관내 13개 청소 대행업체로 이뤄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협회(회장 김홍기)는 수원시에 KF-94 마스크 8550개(3000만원 상당)를 기부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노인요양원과 양로원에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손 세정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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