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채취 음성 160명·결과대기 71명
71명은 검사결과 대기, 312명 경찰에 소재파악 의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신천지 신도조사 상황반을 10개 군·구에 설치하고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1만 1826명에 대한 조사 결과는 확진자 0명, 유증상(발열, 대구방문 등) 신도가 304명으로 확인됐다.
유증상자 304명 중 검체 채취 검사를 완료한 인원은 231명으로 160명은 ‘음성’ 확인 됐고, 71명은 검사결과 대기 중이며, 나머지 73명에 대해서도 조기에 검체 검사를 완료 할 계획이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 362명 중 군입대자 50명을 제외한 312명(통화불능, 통화거부, 해외출장 등)에 대해서는 3월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의뢰해 소재파악에 나섰고, 파악 즉시 관할 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신천지 예수교회 68개 시설에 대해서는 모두 강제 폐쇄하고, 관련 집회를 금지하는 한편 신천지 의심시설로 시민들이 제보한 33건에 대해서는 현장을 확인해 5개의 신천지 유관단체 시설(IWPG, 세계여성평화그룹)을 추가 폐쇄조치 했다.
한편 인천시는 일반시민 중 무료로 검사를 받기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 된 경우 검사비용 전액을 청구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 동안 폐쇄 조치된 신천지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폐쇄 이후에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폐쇄된 시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천지 시설에 대한 파악과 함께 신도들의 소규모 집회에 대해서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