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반(TF) 회의에 앞서 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상황판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한 국가와 사망자, 확진자, 회복자 숫자 등이 나타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전담반 총책으로 임명하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반(TF) 회의에 앞서 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상황판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한 국가와 사망자, 확진자, 회복자 숫자 등이 나타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전담반 총책으로 임명하고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단계의 행동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뉴시스/AP)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일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이탈리아 역시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지역만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고, 이들 지역을 제외한 이탈리아 전체는 ‘여행 재고’를 유지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의 여행경보 4단계에 지정된 나라는 중국, 이란을 포함해 총 4개 나라가 됐다.

한편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와 블룸버그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워싱턴주에서 해외여행이나 확진자와의 긴밀한 접촉이 없었는데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각 한 명씩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는 총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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