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장 내 마련된 ‘중국 입국 유학생 안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를 받은 뒤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장 내 마련된 ‘중국 입국 유학생 안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를 받은 뒤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5

다른 국적 포함 승객 116명 격리생활 끝나

‘발열 증세’ 중국인 등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당국의 집중격리 대신 2주간 자가 격리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승객이 발견돼 중국 난징 공항에 내리자마자 격리됐던 한국인 78명을 포함한 아시아나 항공기 승객 116명이 29일 모두 지정 장소에서 나왔다.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난징시 정부가 두 편의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116명의 집중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78명이고 나머지는 중국 등 다른 국적자들이다.

116명 중 한국인 65명 등 승객 94명은 지난 25일 인천에서 출발해 난징공항에 도착해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생활에 들어갔고, 나머지 한국인 13명 등 승객 22명은 지난 27일 인천에서 출발해 난징공항에 도착한 뒤 인후통 증세를 보인 중국 승객 1명이 발견돼 지정 호텔에 격리됐다.

25일 항공편 승객들의 격리 생활이 길어진 것은 먼저 발열 증세를 보인 중국인 승객 3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곧바로 또 다른 중국 승객이 발열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중국 승객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아 이들의 격리 생활이 이날로 끝나게 됐다.

27일 항공편에서 인후통 증세를 보인 해당 승객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이들의 지정 격리가 이날로 해제됐다.

격리가 해제된 승객들은 모두 원래 목적지로 가 잠복기 2주간 당국의 집중격리 대신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