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동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을 찾은 한 시민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동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을 찾은 한 시민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승강기를 탑승했던 주민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8일 강동구에 따르면 암사동에 위치한 모 아파트에 사는 주민 A(41, 여)씨는 성동구 직원으로 전날 자택에서 검체 채취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승강기에 탑승한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근무지인 성동구 청사는 24시간 폐쇄조치 됐다.

앞서 26~27일 강동구는 명성교회 앞 선별진료소에서 228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에게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동구의 확진자 수는 재외국민 1명을 포함한 5명이다.

최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민 일부는 승강기 동승뿐 아니라 업무미팅 등 길지 않은 시간의 접촉으로 감염이 발생돼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시와 동대문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휘경2동에 위치한 모 아파트의 주민 B씨는 직장 업무상 미팅으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미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와 미팅을 했던 상대편도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서울 외 시·도 거주하는 7명을 포함한 65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56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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