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2.28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2.28

혐오표현 근절 캠페인 지속 추진

교육공동체 차원 문제의식 높이기

차별 조장 등 혐오표현 심각성 공유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학교현장에서 혐오표현을 줄이기 위해 ‘혐오표현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전시회를 오는 3월 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적극적인 혐오표현 근절을 통해 교육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혐오표현에 대한교육공동체 차원의 문제의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전시회는 혐오표현의 정확한 의미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혐오표현이라고 의식하지 못하는 ‘혐오표현’의 사례 등을 알리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여자가 무슨 축구야. 걔 때문에 졌어” “남자애가 왜 저렇게 말이 많아” “너 그렇게 말하니까 진지충 같아” 등과 같이 가벼운 농담으로 한 말들도 혐오표현에 해당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정신적 모욕감을 넘어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할 수 있는 혐오표현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혐오표현 없는 건강한 학교현장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공동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소개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혐오표현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환기시키고 학교현장에서 혐오표현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총 10개로 만들어진 혐오표현 근절 캠페인 전시물은 도교육청 로비에서의 전시 이후 각급 학교 및 도교육청 관련 행사장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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