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2.28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2.28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6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4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이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5%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당시는 메르스 확산 초기보다 확진자가 적고 사망자도 없는 때였다”며 “질병관리본부 등 일선 공무원과 의료인의 사투에 응원을 보내는 한편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대응에는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에 대해 물은 결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64%, “전면 금지할 필요는 없다”는 33%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 연령, 지역별로 보면 “전면 금지” 의견이 대체로 우세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 42%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44%·50%, 30대 54%·42%, 40대 48%·46%, 50대 41%·54%, 60대 이상 31%·6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33%, 통합당 21%, 정의당 6%, 국민의당 2%, 민생당 1%, 그 밖의 정당과 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했고, 통합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으며 무당층이 6%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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