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에게 신형코로나 예방법 안내’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2.3 (출처: 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에게 신형코로나 예방법 안내’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2.3 (출처: 연합뉴스)

신문, 코로나 예방 강조

“감염자 없다” 주장 계속

주변국 방역 노력도 소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이 주민들에게 “지금 같은 시기에는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모이는 것 역시 엄금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순간도 각성을 늦추지 말고 방역사업을 더욱 줄기차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여러 나라에서 공공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다만 “일부 공민들 속에서는 각성 없이 식당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식사를 하는 문제를 별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의 남녀노소가 많이 모여 식사를 같이하고 가까이에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전염병의 주요 전파 공간으로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이날도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지만 “방심하고 긴장을 늦췄다가 한 명의 감염자라도 발생한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청정국 유지는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성스러운 사업인 동시에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맞받아 뚫고 나가기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담보하는 매우 중대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신문은 ‘마스크 선택과 사용방법’ 이라는 기사에서 올바른 마스크 보관, 세척법을 알리는 등 개인 위생을 당부하고 중국, 한국 등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소식과 방역 노력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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