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 (제공: 카카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제공: 카카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연장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두 공동대표는 2018년 3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다음달 말까지다.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2014년 다음과 합병 이후 카카오의 대표이사가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공동대표의 연임에는 재임 기간 경영 실적 개선이 큰 이유로 꼽힌다.

두 공동대표 임기 이전인 2017년에는 연 매출 2조원에 못 미쳤다가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돌파해 2년 전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카카오톡 관련 사업 매출은 올해 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2016년 8월 광고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조수용 공동대표는 같은 해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입사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도 이번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재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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