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기재위와 법사위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 전 청장과 에리카 김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는 예상했던 답변이 나오고 있다”라며 “한 전 청장은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함으로써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세무조사 내용에 대해 수차례 의혹을 제기했고, 그러한 의혹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라며 “대통령께 직보됐다는 한상률 리스트와 검찰에 전달됐다는 한상률 리스트의 차이점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5개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과거의 어떤 특위보다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민생특위는 특히 4대 민생대란인 구제역 전월세 물가 실업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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