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군수·구청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향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23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군수·구청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향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2.23

이동경로 부평전통시장 25일까지 방역소독 ‘임시휴장’

“의료기관 장비지원·대시민 방역물품 등 총100억 투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3일 오후 인천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A씨(여, 59년생, 부평)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2차)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현재 인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중이며, 확진자 A씨의 동거인 B씨(남, 60년생)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 됐으며, 현재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이다. B씨는 14일간 자가 격리 및 2차 검사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중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4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23일 밤 12시경 나올 예정이다.

확진자 A씨에 대한 이동경로(2월 17~21일)는 확진자의 진술과 그 일대 CCTV 자료를 확인한 바 부평전통시장(부평종합시장,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해 일대에 대한 조치에 나섰다. 

인천시와 부평구·상인회가 협의한 바, 시장상인회의 자발적인 협조로 23(당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임시휴장 후 대대적인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하고, 휴장기간 동안 안내현수막 게첩으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 및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임시휴장에 따른 상권위축 지원책으로 2020년 전통시장 지원사업 공모평가 시 가점반영 등 우선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지역 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긴급 지원해, 10개 군·구의 선별진료소 운영과 다중이용시설 방역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23일 기준 지역 내 의료기관 장비지원과 대시민 방역물품 지원 등에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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