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민간부문의 고용 근로자 수가 21만 7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일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민간고용 집계를 발표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7~18만 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에서 20만 2000명이 늘었고, 제조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제품 생산 부문에서는 1만 5000명이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근로자 수가 499명을 넘는 대기업이 1만 3000명 늘었고, 근로자 수 50~499명의 중간규모 기업은 10만 4000명, 5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은 10만 명이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밝힌 감원예정 규모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재취업 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집계에 따르면 2월 중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예정 규모는 5만 702명으로 1월보다 32%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4일 정부 부문을 포함한 지난달 고용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고용이 20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9.2%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