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시 첫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2.22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시 첫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2.22

13일 대구 친구집 방문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에서 21일 늦은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로 발표된 20대 여성은 최근 대구를 방문했지만 신천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대전 동구지역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전에 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2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환자는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상기도 및 하기도 검사를 실시하고 모두 양성이 나온 확진사례”라며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23세 여성으로 지난 13일 대구 친구집으로 여행을 갔다가 6일 이후인 지난 18일 대구에서 다시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친구집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외여행 경력은 없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시 첫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2.22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시 첫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2.22

대전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미열과 비염증상으로 대구의 한 약국에서 진통·해열제를 사서 하루 3번 복용해 왔으며 의료기관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으로 자세한 동선파악과 접촉자를 확인해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해서는 즉시 방역 및 폐쇄조치를,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특이증상 없이 종합병원의 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대전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 내 유입에 대한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 및 접촉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며 코로나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추가 격리병상 확보를 위해 공공병원 및 민간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 여러분이 매우 놀라고 불안하시겠지만 시에서도 총력을 다해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전시와 보건당국을 믿고 일상생활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다중이용시설 등 밀집지역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 발현 시 병원에 바로 방문하시지 말고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전화 상담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시 첫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2.22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시 첫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제공한 자료.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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