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21일 혈액수급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및 관계기관 직원, 주민 등이 헌혈에 참여해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2.22
전남 신안군이 21일 혈액수급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및 관계기관 직원, 주민 등이 헌혈에 참여해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2.22

공직자 및 주민 자발적 헌혈 참여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21일 혈액수급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및 관계기관 직원, 주민 등이 헌혈에 참여해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국내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범국가적인 위기극복과 신안군 A씨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화상 사고로 인해 서울의 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추후 치료 중에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전국적인 혈액 부족으로 수혈이 힘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사연을 접한 신안군 공직자 및 군민이 직접 팔을 걷고 도움에 나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또 군은 이번 행사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해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역주민의 빠른 쾌유와 국가적인 혈액수급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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