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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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가입자 ‘50만 5000명’

선도대학에 3년간 6억 지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당국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대학 강좌를 올해 9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K-MOOC, 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는 지난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745개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있고, 지난해 누적 가입자가 50만 5000명을 넘고 누적 수강 신청 횟수가 116만 8000건을 넘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케이무크 개발·운영 경험이 있는 대학 중 15개교를 ‘2단계 무크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해 명품 우수강좌를 개발·제공한다. 교육부는 1단계 무크선도대학을 2015∼2017년 동안 매년 10개교를 선정해 3년간 지원한 바 있다.

무크선도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은 대학의 강점 및 특화 분야 등 케이무크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할 분야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수학습 설계 등을 통해 한층 다양하고 참신한 강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3년 동안 매년 2억원이 지원되며, 대학은 매년 개별 강좌와 마이크로강좌 각 2개 이상을 개발해야 한다. 케이무크의 현재 총 강좌 수는 745개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170개 강좌를 신규 개발, 하반기부터는 9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부는 또한 학습자의 케이무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수강신청단계부터 이수 후 활용까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강신청단계에서는 학습자 정보(가입목적, 학습이력 등)를 활용한 최적 강좌 추천 기능과 강좌 동영상 미리보기 제공을 신설해 원하는 강좌를 보다 쉽게 수강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일반국민이 케이무크를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학점 및 학위 취득까지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케이무크 학점은행제 과정’을 확대 개설할 예정이다. 케이무크 강좌는 케이무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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