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인프라확충 등 4가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2.19
허성무 창원시장이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씨름 인프라확충 등 4가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2.19

'씨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
이만기·강호동, 천하장사 등산로 관광 자원화
시, 씨름 인프라 확충 등 4개 전략과제 추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씨름 역사박물관을 조성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입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역사, 역대 천하장사 일대기, 유명선수 흉상, 천하장사의 애장품 등을 전시하고 관광객을 위한 씨름 체험시설도 마련한다.

시는 씨름 전용 경기장을 건립에 사업비 190억 원 투입하고 관광 명소화한다. 정기적인 씨름 경기를 개최해 관광 자원화 등 고유민속·문화공연으로 전통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씨름 전지 훈련팀 체력단련 코스 개발에 10억 원을 투입,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고 이만기, 강호동 등 천하장사가 훈련한 무학산 등산로를 관광 자원화한다.

창원시는 총 450억 원의 사업비 중 국비 255억 원을 확보해 마산 서원곡 씨름장 리빌딩 사업, 씨름 역사박물관 조성, 씨름 전용 경기장 건립, 씨름 전지 훈련팀 체력단련코스를 개발한다. 서원곡 씨름장에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4개 동, 연면적 1743㎡의 규모로 리빌딩해 전국 최고의 씨름선수 전지 훈련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씨름의 세계화와 남북교류를 위해 세계특별장사전, 북한씨름선수단 초청 친선경기 개최도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지역 씨름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살려 씨름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창원이 씨름의 성지로 경제 부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시는 씨름의 성지 창원을 알리기 위해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KBS 씨름의 희열'을 유치해 오는 22일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에서 결승전이 전국에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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