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2.19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2.19

전통시장서 ‘런치타임’ 등 코로나19 시책 추진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19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청 내 모든 부서에서 주 1회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해 점심을 해결하는 ‘런치 타임’ 등 경제 활성화 시책을 한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번 경제 활성화 시책은 코로나-19 여파가 종료될 때까지 진행된다. 남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심리가 가중돼 주민들의 외부활동 자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아 위축된 서민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구청 내 32개 부서와 16개동 행정복지센터 등 모든 조직에 부서별 서민경제 활성화 후원시장을 지정해 관내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백운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서 주 1회 이상 런치 타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모임이나 회식을 할 경우 지정된 전통시장을 이용해 위축된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방문 시 필요한 각종 물품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관이 합심해 경제 살리기에 나설야 할 때”라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에 나서 전통시장을 자주 방문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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