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네다 공항 도착한 한국 정부 전용기(도쿄=연합뉴스) 18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하네다(羽田)공항에 한국 정부 전용기가 착륙해 대기하고 있다.한국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된 국민을 전용기로 이송할 계획이다. 전용기는 19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하네다(羽田)공항에 한국 정부 전용기가 착륙해 대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새벽 한국행을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에 탑승했다.

이들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는 이날 2시 20분께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이륙했으며, 3~4시간 후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대통령 전용기는 18일 정오쯤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후 귀국 희망자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자정 넘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해 주일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로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선 직후 주일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고, 본국에서 파견된 의료팀은 귀국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후 연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쏟아져 판명된 승선자만 벌써 총 542명으로 늘었다.

이 유람선에는 14명의 한국인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는 나머지 한국인 탑승자 8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하선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선상 감옥’된 일본 크루즈선[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해당 크루즈에서 3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루즈 내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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