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찾아온 6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서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6
한파.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6일 일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비는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역은 밤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비가 오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에 5∼10㎝이며 많은 지역은 15㎝가 넘겠다. 서울과 경기서부, 경부서부내륙은 1㎝ 안팎만 쌓이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 하층과 해수면과의 온도차)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오늘 늦은 오후부터 충남서해안에 눈이 시작돼 밤에는 충청도와 전라도,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로 눈이 확대되겠다. 

강원중북부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15㎝ 이상, 17일은 전라도와 제주도산지에 2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밤부터 17일까지 전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2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으나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발달 정도와 대기하층 바람의 변화에 따라 적설 지역과 적설의 변동성이 커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6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0.3도, 인천 0.2도, 수원 0.5도, 춘천 4.9도, 강릉 4.2도, 청주 1.5도, 대전 2.7도, 전주 1.8도, 광주 3.0도, 대구 9.5도, 부산 12.2도, 제주 6.6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까지 오르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으나 수도권·충청권·전북·대구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부터 18일 낮까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제주도전해상,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70㎞/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6m로 매우 높아지면서 오늘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다.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부터 19일까지 강원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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