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시 ‘삶과 죽음의 이야기, 조선 묘지명’을 개최합니다.

[인터뷰: 김영나|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이번 전시를 통해서 조선시대 묘지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효와 예를 중시했던 조선시대 사회상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묘지명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이번 특별전시회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 100여 건과 다른 기관 또는 개인이 소장하는 50여 건을 전시합니다.

전시는 조선시대 묘지명의 역사적 변천과 제작방법을 보여주는 제1부와 묘지명에 나타난 사연 및 수요 계층 등을 주제로 하여 꾸며진 제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특히 자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영조가 직접 쓴 사도세자 묘지명은 부인인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만록’과 달리 사도세자의 잘못을 기록해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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