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0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김해 화훼농가를 방문해 위로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2.13
김경수 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김해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민을 위로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2.13

김경수 지사, 화훼농가 방문 “꽃 선물하기 운동” 제안
코로나19, 5번째 현장 방문 자영업 위로 및 지원책 마련
김 지사, 꽃 소비 촉진 캠페인 제안, 시도지사협의회에도 동참 요청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태림산업 중국 수출기업 간담회와 진주중앙시장 방문하고 다섯 번째로 도내 화훼농가를 찾았다.

김경수 지사는 13일 창원시 동읍에 있는 꽃 재배 농가 두 곳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농민들을 위로했다.

소국을 재배하는 구승필씨 농가를 찾은 김 지사는 절화하지 못하고 만개한 국화 하우스를 보며 안타까워하자 구씨는 “매입되지 못해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폐기비용도 걱정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프레지아를 재배하는 장씨는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지만 결국 꽃밭을 갈아엎어야 할 상황”이라며 아쉬워했다.

김경수 지사는 “꽃 소비 촉진, 꽃 선물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는데 며칠 반응을 보니 도민들께서 관심을 두고 계신다”며 “그래도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 부분은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상회의로 진행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대구광역시장 권영진) 임시총회'에서 김 지사는 “지금 시기에 소비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꽃 선물을 함께 보내자고 제안했다.

도는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경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피해 소상공인 긴급지원예산 100억 원 투입과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등 코로나19 관련 민생대책에도 힘쓰고 있다. 정책적 지원과 직원들의 외부식당 이용을 권장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활 속 작은 실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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