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기관인 서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연구원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바이러스 검사과정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2.10
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기관인 서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연구원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바이러스 검사과정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2.10

10일 신종 코로나 진단기관 광주보건환경연구원 현장점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후 2차 감염 등 시민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기관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검사과정 등을 현장점검하고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계원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과 관계자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 발생 시 대응체계와 곧바로 진행되는 검체 전처리과정,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추출·증폭 과정 등 검사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26명의 현장 대응요원이 4개조로 휴일도 반납한 채 24시간 실험실 상시 비상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감염증 검사를 수행 중이다. 특히 6시간 이내에 감염증 검사 결과를 도출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실험실 검사 체계를 구축한 후 현재까지 총 254건의 검사를 시행해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보고를 받은 후 이 시장은 생물안전 밀폐실험 통제실을 찾아 검사과정 진행 상황과 안전수칙 등을 점검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검사하는 생물안전 3등급 밀폐실험실(BL-3, Biosafety Laboratory-3)에 전화를 걸어 검사를 진행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계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곧바로 실험실 검사 체계를 구축해 하루에 150명 이상이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검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용섭 시장은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봉사하고 헌신한 여러분이 계셔서 감사하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이 지켜지고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일해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사원의 안전 또한 중요하니 매뉴얼에 따라 위생관리와 검사체계를 확실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3일 조선대학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5일 도시철도 남광주역 등 직접 현장을 찾아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6일에는 확진자 접촉자 중 저위험군이 격리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을 찾아 격리대책, 환자 상태 등을 살펴보고, 7일에는 같은 곳에서 격리된 시민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 9일, 21세기병원을 찾아 격리 시민들의 상태, 의료진 투입상황, 환자들 불편 사항, 병원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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