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10일 신종코로나 관련 예방을 위한 지역 내 마스크제조 업체를 방문해 수급현황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 인천 서구청) ⓒ천지일보 2020.2.10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10일 신종코로나 관련 예방을 위한 지역 내 마스크제조 업체를 방문해 수급현황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 인천 서구청) ⓒ천지일보 2020.2.10

 마스크 제조업체 등 현장방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10일 서구 내의 마스크 생산업체와 대규모 점포 등을 찾아 보건용 마스크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마스크 제조업체 등 현장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관련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마스크 생산 현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이날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인 ㈜미로를 방문해 구정은 대표와 직원들을 만나 현재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롯데마트 검단점을 찾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관련 물품의 판매 및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유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 생산 현장을 방문한 이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원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구도 적극 지원할 테니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힘을 내 달라”고 격려했다.

구정은 ㈜미로 대표는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크지만, 전 직원이 최대한 많은 마스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구에는 ㈜미로, ㈜코코팜, ㈜마이크로테크 등 마스크 제조업체 세 곳이 위치해 있다. 서구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 및 출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서구는 마스크 판매소 2곳 중 1곳 꼴로 마스크 구입이 가능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현 인천서구청장이 10일 지역 내 마스크 제조업체를 방문해 제작한 마스크를 들고 있다. (제공: 인천 서구청) ⓒ천지일보 2020.2.10
이재현 인천서구청장이 10일 지역 내 마스크 제조업체를 방문해 제작한 마스크를 들고 있다. (제공: 인천 서구청) ⓒ천지일보 2020.2.10

앞서 서구는 신종코로나 관련 예방 제품 매점 매석 방지를 위해 관내 전통시장 1곳과 대규모 점포 1곳, 약국 1곳을 지정해 1주일에 한 차례씩 마스크(KF94)와 손세정제의 가격을 모니터링 하는 등 물가 안정화 대책을 세워왔으며, 방역 관련 물품을 구입해 긴급히 배부하고 방역 대상지를 확대하는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신종감염병 방역사업 특별조정교부금’ 가운데 5000만원을 들여 방역약품과 물품을 구입해 검단출장소와 동 행정복지센터 22곳, 예비군 동대 22곳 등 모두 45곳에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한 물품은 45곳에 각각 수동 분무기(3L) 1개, 살균제(4L) 12개로 이를 통해 매일 1회씩 소독작업 실시 및 수시로 소독이 가능하도록 휴대용 살균제(500ML)도 각 60개씩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서구는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아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 1대와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열감지카메라 2대, 에어텐트 1대, 음압기 1대, 냉난방기 등을 조속히 구입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공항철도 검암역과 청라국제도시역, 인천지하철 2호선 일부 역사에 대해 진행해온 방역작업도 10일부터 공항철도 2곳과 인천지하철 2호선 17곳, 모두 19곳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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