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벨기에,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수출을 확대한다.
쌍용차는 유럽 시장에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 열린 2020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해 티볼리, 코란도,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등 차량 14대를 전시하고 모터쇼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어 16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열린 2020 비엔나 오토쇼에 참가해 차량들을 전시했다.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내 딜러들을 초청,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쌍용차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CNG(압축 천연 가스)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코란도 CNG는 CNG와 가솔린을 모두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 퓨엘(bi-fuel) 타입의 친환경 차량으로 코란도 가솔린(1.5L 터보) 모델에 적용됐으며 1분기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가 지난달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의 ‘2020 올해의 픽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달 자동차전문지 왓 카(What Car)가 발표한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0)’에서도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잇달아 제품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회복이 시급하다”며 “신흥시장 진출과 함께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등 유럽 현지에서 인기 있는 모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