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춘제(중국의 설)를 전후해 연인원 30억 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 폐렴이 대규모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1일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춘제(중국의 설)를 전후해 연인원 30억 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 폐렴이 대규모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외 중국 14개 14개 성·시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에 나서는 등 우한식 폐쇄 조치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7일 관영 중국망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후베이 외에 원저우, 항저우, 랴오닝, 난징, 닝보, 하얼빈, 푸저우, 쉬저우, 허페이, 난창, 스자좡, 산둥, 광둥, 주마뎬 등 14개 지역이 봉쇄 또는 봉쇄에 준하는 관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1일에는 원저우시가 도시 전역의 폐쇄 조치를 발표했다.

베이징시 신종 코로나 대응 공작 영도소조도 지난 6일 열린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발생 위험 지역을 방문했던 외지인은 베이징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2일 기준 베이징에는 춘제 연휴 귀성객과 외지 여행객 등 800만여명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 전역에서는 잠복기를 고려해 7일부터 2단계 방역 조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