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부분에서 수치상 KT에 1위의 자리를 내어준 SK텔레콤(SKT)이 반격을 준비하는 듯, 지난 25일 공식적으로 아이폰4를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SKT는 애플의 불편한 애프터서비스(A/S)를 거론하며 아이폰 도입을 지연해왔다.
하지만 SKT는 아이폰 미도입으로 말미암은 영업손실을 막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3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고, 만년 1위를 유지할 것 같던 영업이익 순위가 2위로 자리매김하면서 아이폰을 취급하는 것이 이득이라 판단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아이폰을 단독으로 공급하던 KT와 SKT 간에 아이폰 고객 유치 전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T는 “출시시기 등 아이폰 도입 관련 세부 사항은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아이폰 도입을 계기로 국내 고객도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승연 기자
ncjlsy@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