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B금융그룹이 6일 지난해 및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여신성장과 관련해 4~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여신성장 둔화 우려가 많다”면서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2~3%, 기업대출은 5~6%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가정하면 순이자마진(NIM)은 1.6% 내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금융은 “유가증권 확대, 카드사, 증권쪽의 이자이익 부문을 확대하고 WM, IB 등 자본시장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따라 NIM이 1~2bp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작년 말까지 안심전환대출 규모는 2조 4천억원이며 이 중 8천억원 정도가 유동화됐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올해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손해보험은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등의 손해보험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보험인상률이나 실손보험인상률 등도 업계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위험손해율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25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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