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6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서 인천 미추홀갑 지역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공: 유정복 선거사무실) ⓒ천지일보 2020.2.6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6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서 인천 미추홀갑 지역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공: 유정복 선거사무실) ⓒ천지일보 2020.2.6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인천의 미래 바꾸는 대역사 시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자유한국당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6일 4·15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인천 미추홀구 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현실정치 참여 여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경제와 안보가 무너지고 국가의 정체성이 파괴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비장한 각오로 21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과 두 번의 장관에 이어 인천시장을 역임한 유 전 시장은 “총선 승리로 인천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특히 전국 민심 풍향계인 인천 총선에서 ‘유정복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기대와 당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거듭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 우파를 재건해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무능을 끝장내고 위기에 처한 자유 대한민국을 구해내는 데 역량과 경험이 있고 선공후사정신으로 살아온 자신이 온 힘을 쏟아야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를 미추홀구 갑으로 정하게 된 것은 인천 총선승리를 위한 전략적 판단과 함께 인천의 최대 현안 해결을 통해 인천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인천 발전의 중심지가 바로 미추홀구 갑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인천을 동서남북으로 갈라놓고 있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인천의 50년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시장 재임 때부터 꿈꾸어 온 인천 발전의 구상을 국회의원이 돼서 반드시 실현해 인천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 고향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임명·선출직 김포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인천 미추홀구갑은 현재 자유한국당 신보라(37, 여) 의원과 이중효(59) 효창산업 대표, 김대영(57) 자유한국당 인천시당부위원장 등 3명이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종식(58)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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