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수혁 전 의원의 주미대사 임명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11일부터 정식 국회의원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의원이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년세대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수혁 전 의원의 주미대사 임명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11일부터 정식 국회의원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의원이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년세대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19.11.12

원혜영 의원 불출마로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

“값없이 받은 오정구 주민의 사랑 돌려드리겠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의원이 4일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부천 오정구에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오정구는 5선의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전략공천지역구로 선정된 지역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의 정을 기억 한다”며 “오정구 주민분들을 통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옳은 일을 시작한다면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깨달음으로 개인의 성공보다 내 이웃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이제는 값없이 받은 오정구 주민들의 사랑을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하버드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와 지난 16년간의 정당 활동경력과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임을 강조하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하버드에서의 경험과 지난 16년간 민주당과 함께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아이를 함께 양육할 수 있도록 하는 라떼파파법과 아동성범죄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조두순 접근금지법 등을 대표발의 한 것과 민주당 총선기획단의 경험을 강조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정치는 엄마의 마음으로 해야 한다”며 “이제 17개월이 된 딸을 바라보며 제가 자란 오정에서 딸이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재산이 자녀의 학력과 스펙이 되지 않고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사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부를 소(召). 목숨 명(命)이라는 두 글자로 만들어진 소명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맞게 오정구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회견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30대 여성 후보자가 지역구에서 당선된 경우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길이지만 열심히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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