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상점 앞에서 지난달 27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출처: 뉴시스)
홍콩의 한 상점 앞에서 지난달 27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홍콩에서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프린세스마가렛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39세 남성으로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 남성은 홍콩에서 13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21일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방문했다가 23일 홍콩에 돌아왔다.

이후 31일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후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어머니도 지난 2일 15번째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기준 홍콩의 확진 환자는 총 15명이다. 홍콩에서 신종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는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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