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감염병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감염병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지시할 전망이다. 아울러 확산 저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내 확진자끼리의 3차 감염을 공식 인정한 만큼 향후 방역과 대응에 있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의료기관들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2일 국내 감염병 전문가 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실시한 방역 과정을 돌이켜보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전문가들은 국가지정 입원병상과 선별진료소 의료진 사이의 정확한 역할 분담과 함께 그에 따른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공조체제 구축으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는 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관련 광역자치단체장을 참석토록 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간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민간과 공공기관 간 협력에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감염병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감염병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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