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탈북 청소년 창업‧취업 공헌 성과 인정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담당 권찬 이사. (사진제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자사의 사회공헌담당 권찬 이사가 탈북 청소년들의 정보화 노력 및 경제적 자립 지원에 이바지한 공로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권찬 이사는 MS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UP(Unlimited Potential) 활동의 목적으로 2007년 12월부터 한국청년정책연구원과 ‘탈북 청소년을 위한 창업 및 IT 교육 후원사업’ 협약을 맺고, 탈북 청소년들이 시장경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운영해왔다. 한국MS는 이러한 활동이 탈북 청소년과 청년들의 취업이나 창업 등의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MS 권찬 이사는 “탈북 청소년들은 학습 기회나 환경의 차이가 있을 뿐 학업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즐거운 컴퓨터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는데 이것이 언어나 문화 차이로 말미암은 갈등을 줄여주고 도전에 대한 의지를 격려하는 힘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국청년정책연구원의 헌신적 노력과 진실성에 회사가 감동해 지속 지원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사회공헌 지원에는 전문 NGO와의 협업이 필수적임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일부 장관상은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숨은 공로자 찾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우리 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정책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숨은 현장활동가,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등을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수여되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정보화 교육지원을 통한 취업 및 창업의 성공적인 사례는 탈북 청소년들의 시장경제 사회 정착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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