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유·기관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1.29
29일 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유·기관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1.29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29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총력 대응을 위한 유·기관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7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번째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대구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유·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8개 구·군 부구청장(군수), 교육청, 경찰청, 보건의료단체장, 공항공사 등 유·기관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 공유, 효율적 대응을 위한 협조 및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에서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와 8개 구·군에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 구·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 및 상담 콜센터 운영, 예방 홍보 전단지 제작·배포, 감염병 대응 매뉴얼 교육 및 의료기관 대응 강화 안내문 안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7곳,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재정비, 의료기관 대응 강화 협조 요청 등을 지속해서 시행키로 했다.

또한 매일 국내외 상황을 구·군과 공유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대국민용, 의료인용 맞춤형 포스터와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긴급재난문자 송출, 예방수칙 안내문자 발송, 전광판 송출, 시, 구·군 홈페이지 등에 홍보를 추진한다.

대구시 의사회와 병원협회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환자 방문시 중국 방문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보건소에 신고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소방안전본부도 격리대상자 소재 불명 시 위치추적 등을 협조하고 검사대상자 의료기관 이송 등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구·군, 유·기관 등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예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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