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전경.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1.27
예천군청 전경.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1.27

사료 채취 및 폐사체 방역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 호명면 한 논에 버려진 돼지 폐사체 20여 마리가 발견됐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전염병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천군은 27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버려진 돼지 폐사체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포함한 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0시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소재의 한 논에서 돼지로 보이는 폐사체 수십 마리가 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예천군과 예천경찰서는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벌이는 등 확인 결과 인근 한 돼지농장주가 자연 폐사한 돼지를 논에 매립하려고 버렸다고 밝혔다 이에 전염병 여부 파악을 위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폐사체를 방역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호명면에 버려진 돼지 폐사체에서 다행히 어떠한 전염병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시 현장에서 확인한 폐사체의 상처를 봤을 때는 돼지들이 우리 안에서 영역싸움을 하다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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