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1.27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1.2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2월 ‘미세먼지 칭량로봇시스템’을 설치완료 후 1월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2월부터 본격 가동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보건환경 연구원에서는 시민들이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시대기 및 도로변대기 측정소에 설치된 미세먼지 연속자동측정기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제공하고 있다.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기준장비와 비교·검증하는 등 가성평가용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도입했다.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은 중량측정을 통한 농도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오차요인을 배제해 100만분의 1그램의 무게 차이를 칭량할 수 있는 정밀 측정 장비로, 미세먼지의 중량측정 시 온도, 습도 및 정전기의 영향 등 작업환경,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측정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60㎛)의 30분의 1수준으로 작업자에 의한 측정오류를 최소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정밀제어 및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미세먼지 로봇칭량 시스템의 도입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미세먼지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칭량로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도 높고 정확한 대기질 데이터를 상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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