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시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26
26일 오후 서울시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며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6일 시청사에서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점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확진자는 1명에 불과하지만 심각성을 고려해보면 훨씬 더 선제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면서 “공공장소에 열화상감시카메라와 손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상황을 정확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서울시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저지를 위해 20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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