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 고속도로 정체 오후 6~7시 절정… 서울-부산 6시간 20분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3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귀성길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혼잡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하행선 정체가 오후 6~7시께 절정에 달하고 정체가 가장 심한 시기는 내일 오전 11시께로 예상했다. 또한 차량 정체는 다음날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은 이날 오후 시간대에 평소 일요일 수준으로 정체를 빚다가 24일 새벽 시간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50분, 목포 6시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서울요금소~죽전휴게소 부근, 동탄 분기점 부근, 남사 부근, 안성 부근~천안 휴게소 등 총 9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천안분기점 1㎞, 기흥동탄~수원 10㎞, 양재 부근~반포 7㎞, 판교 부근 4㎞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성남요금소 부근, 서하남 부근, 계양~송내 등 총 29㎞ 구간과 일산 방향으로는 청계터미널, 소래터널~송내, 김포~자유로, 남양주~상일 등 총 33㎞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순산터널 부근, 발안 부근~서해대교, 서산 부근~운산터널 등 총 16㎞, 서울 방향 매송 휴게소~매송, 금천 부근 등 50㎞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서울 방향은 화성 휴게소 부근, 용담터널, 금천 등 19㎞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476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날 새벽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