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관리시스템 국산화 (제공: 서부발전) ⓒ천지일보 2020.1.20
정비관리시스템 국산화 (제공: 서부발전) ⓒ천지일보 2020.1.20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20일 복합화력 등 발전설비 정비를 위해 자체개발·활용 중인 서부발전 고유의 예방정비관리 모델(WP-PM)을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설비에 성공적으로 확대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WP-PM 확대개발을 위해 30년간 정비관리 이력 데이터를 누적·관리해온 美 전력연구소와 협업해 ▲발전설비 고장원인 ▲이력 ▲위치 등 정비관련 주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사내 설비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보유 중인 발전설비에 대한 중요도·운전환경 등 설비특성을 분류하고 설비관리에 최적화된 정비기준을 표준화했다.

이렇게 개발된 ▲표준 예방정비기준 ▲소프트웨어 ▲매뉴얼은 내달 2월 화순풍력설비 예방정비부터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용 발전기술처장은 “이번에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 풍력발전 WP-PM은 서부발전의 설비 유지관리와 정비기술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복합화력과 신재생 WP-PM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美 전력연구소(EPRI)·듀크 에너지 등 해외 발전사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PM 플랫폼 개발 기술협업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설비 정비관리 분야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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