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의 건강 관리제 우루사 (사진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대형 제약회사들의 주력 일반의약품(일반 약)과 음료수가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건강 관리제 우루사는 지난달 30억 원(일반 약 기준)어치가 팔려 전년 대비 판매액이 67% 늘었다.

일반 약과 처방 약을 합쳐 지난해 512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우루사는 대웅제약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간판급 제품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루사의 매출이 상승한 것은 ‘차두리 광고’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차두리의 다소 코믹한 표정·춤과 함께 ‘간 때문이야’를 외쳐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월 매출을 4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연 500억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59억 원까지 떨어졌던 박카스의 매출이 1281억 원으로 회복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매출 상승세는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 등 TV 광고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동아제약 측은 분석했다.

광동제약도 비타500의 TV 광고 모델로 아이돌 빅스타인 걸그룹 소녀시대를 발탁했으며 다음 달부터 새 TV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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