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제공: 롯데지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제공: 롯데지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재계는 19일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일제히 애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기업보국 신념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하는 초석이 됐다”고 회고했다.

또 “신격호 회장님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였다”며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 선구적인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신 명예회장을 애도했다.

경총은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품질 본위와 노사 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 말씀과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경영계는 우리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고인은 백화점을 개척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부존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 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했다”며 고인의 기업가 정신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인은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과 유통, 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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