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초전동 소재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 운영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6
진주시 초전동 소재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 운영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6

폐장까지 4만 5000명 전망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경남 진주시 초전동에 첫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이 개장한 가운데 진주시가 현재까지 총 2만 7800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케이트장·썰매장을 이용한 평균이용객은 평일 800여명, 주말 1500여명으로 폐장일인 내달 9일까지 4만 5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에 무료 운영한 여름철 물첨벙 놀이장 6개소 1만 3300여명보다 많은 수로 시는 이곳이 겨울철 대표 야외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주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내빙상장은 신축에 370~44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연간 수억원의 적자로 운영된다.

이에 시는 운영예산을 절감하고 겨울철 스포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의 효율성에 주목해왔다.

특히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 실내빙상장의 평균 이용요금인 6000원보다 저렴한 2000원의 요금으로 개방했다.

또 진주야외스케이트장의 경우 시에서 처음 시도한 지붕설치로 양질의 빙질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주말에는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 시립교향악단 연주, 버스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실내빙상장은 막대한 건립비용이 들고 적자운영이 예상돼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은 지난달 14일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 일대에 1620㎡ 규모로 준공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당 2시간씩 일일 5회차로 우천 시를 제외하고 무휴로 운영된다. 설날 당일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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