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 생존권 짓밟는 용역업체 퇴출하라”
“청소노동자 생존권 짓밟는 용역업체 퇴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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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연세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직장내 괴롭힘, 상습적 임금체불 악덕용역업체 ㈜태가비엠 퇴출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연세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직장내 괴롭힘, 상습적 임금체불 악덕용역업체 ㈜태가비엠 퇴출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 기자회견

“226명 체불임금 8억원 추정”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4월이면 이 용역업체와 세브란스 병원과의 계약이 만료됩니다. 문제가 있는 업체가 병원에 계속남아 간접고용노동자들을 쥐어짜고 괴롭히는 일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15일 ‘연세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직장내 괴롭힘, 상습적 임금체불 악덕용역업체 ㈜태가비엠 퇴출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태가비엠은 임금체불비만으로 고용노동부(고용부)와 검찰 법원으로부터 수차례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형사 처분까지 받은 업체”라며 “통상임금 확정에 근무시간 전에 떡을 먹었다고 경위서를 쓰게하고, 근무시간 중에 커피를 마셨다고 사람을 쥐 잡듯이 잡아가며 시말서를 강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병가나 산재 신청을 했다고 퇴사를 강요하고 민주노총 조합원들만 골라 일상적으로 괴롭히고 힘든 업무만 주는 것도 모자라서 간접고용노동자에게 임금조차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태가비엠은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속 42명의 근로자에게 4년간 식대와 상여금을 포함하지 않은 통상임금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미지급비 1억 4000만원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고용노동청서부지청에서 수사 중에 있다. 또한 이 용역업체가 소속노동자 34명의 임금 540여만원 등을 미지급하고, 퇴직자 5명의 임금 18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해 고용부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연세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직장내 괴롭힘, 상습적 임금체불 악덕용역업체 ㈜태가비엠 퇴출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연세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직장내 괴롭힘, 상습적 임금체불 악덕용역업체 ㈜태가비엠 퇴출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5

이들은 “노동부 면담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결과 노동부의 근로감독과 서울지부 자체 조사를 통해 상습적 임금체불이 새로 확인됐다”며 “노동부에 진정한 체불임금은 조합원 42명에 대해 1억 4000만원에 달하며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가 총 226명임을 감안하면 태가비엠이 체불한 액수는 8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종수 세브란스병원분회 분회장은 “임금체불로 수차례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판사 처벌까지 받은 업체가 임금을 다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거짓말로 순진한 청소노동자들을 속이고,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체불금을 줄이고 돈도 안줄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오는 4월이 이 용역업체가 세브란스병원과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다. 이 엄청난 문제가 있는 업체가 병원에 계속남아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괴롭히는 일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퇴출 투쟁 반드시 이뤄내고 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기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지부장은 “태가비엠은 통상임금을 지급할 생각도 없으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채권소멸시효 3년이라는 것을 이용해 체불금을 줄이고, 임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겻 같다”며 “세브란스병원이 태가비엠과 같이 부당행위를 하는 업체를 재선정 하지 않고, 제대로 청소노동자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업체가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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