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1.14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1.14

올해 111개교 혁신학교 운영

혁신학교 방향성 나누는 시간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13일부터 3일간 신규 혁신학교 16개교 교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2020 신규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전 교직원 철학 세우기 연수를 시행한다.

전라북도교육연수원 주관으로 2020년 운영되는 혁신학교는 모두 111개교다.

이 중 신규 혁신학교는 익산 맑은샘유치원, 임실초, 전주교대 부설초, 장계중, 정주고, 안천(중)고이며 동호초, 해리초, 해리고는 혁신벨트학교로 총 9개교다.

장수초, 전주오송중, 남원초, 전주중앙초 등 4개교는 지역거점 연수원 역할을 하는 지역 거점형 혁신더하기학교다. 전주덕일초, 이리동산초, 남원 용성중 등 3개교는 참학력기반 교과목개설, 공간혁신 등 지속가능한 혁신 미래학교의 방향성을 제시할 광역거점형 혁신더하기학교다.

이번 신규 혁신학교 철학 세우기 연수는 혁신학교 이해, 해외 혁신학교 운영 사례를 포함한 사례 나눔, 멘토 교사와 함께 학교별 토론을 통한 실천 계획 세우기, 미래 혁신학교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 13일 안순억 경기도교육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사회와 학교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서 2020 혁신학교의 이해, 함께 가자 혁신학교 실천사례,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 교육활동 돌아보기를 주제로 학교별 토론이 이어졌다.

14일 하태욱 건신대학원대학교 교수의 ‘함께 만드는 민주학교’, 이승일 이일여고 교사·송범화 행안초 교사의 ‘학교에 상상을 더하다’를 주제로 한 영국·독일 학교 이야기 특강이 진행됐다.

오는 15일 곽노현 징검다리 교육공동체 이사장의 특강 ‘혁신이 가는 길’과 함께 ‘고민 나누고 생각 더하기’를 통해 전체 연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혁신학교를 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연수로서 대부분의 학교가 처음으로 함께 모여 학생을 중심에 두고 진지한 성찰과 토론을 하는 자리”라며 “학교의 철학, 가치, 비전을 함께 세우고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점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혁신학교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로서 혁신학교가 내실 있게 성장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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