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13
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1.13

5대 야호 프로젝트 전개

야호 아이놀이 추진단 구성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전주시가 미래 주역인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우기 위해 곳곳에 아이들 놀이터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시키고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과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 모험심, 협동심을 가진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놀이터와 책 놀이터, 예술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터를 확충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8개 부서 12개 팀이 참여하는 야호 아이놀이 추진단을 구성하고 ▲생태(숲)놀이터 ▲도서관(실내) 놀이터 ▲예술놀이터 ▲야호 학교 ▲부모교육의 5대 야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생태놀이터의 경우 시는 ▲야호 아이 숲 ▲야호 맘껏 숲 ▲야호 학교놀이터 ▲야호 생태놀이터 ▲야호 유아 숲체험원 ▲민관협력 놀이터 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놀이터를 곳곳에 만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생태숲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조경단 옆 ‘임금님 숲’과 남고사 밑 ‘딱정벌레 숲’, 천잠산 ‘떼구르르 솔방울 숲’, 서곡지구 ‘꼬불꼬불 도토리 숲’, 동물원 인근 ‘띵까띵까 베짱이 숲’, 완산칠봉 ‘신기방기 도깨비 숲’ 등 6개 야호 아이 숲 놀이터를 조성했다.

또 지난해 평화동 지곡배수지 인근 ‘알콩달콩 고슴도치 숲’과 동서학동 산성공원 숲 ‘들락날락 두더지 숲’ 등 2개 놀이터를 추가 조성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인후 공원과 혁신도시 농수산대학교에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돌보며 숲속에서 맘껏 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숲 놀이터인 유아 숲체험원을 조성한데 이어 지난해 평화동 학산에도 세 번째 유아 숲체험원을 조성했다.

특히 새로 조성되는 놀이터를 생태놀이터로 만들고 효문 어린이공원 등 기존 어린이공원과 놀이터도 민관협력을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또 전주 시민들의 휴식처인 덕진공원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놀 권리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 친화공간인 ‘맘껏 숲’과 ‘맘껏 하우스’를 조성하고 있다.

책 놀이터의 경우 아이들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 공간에서 놀 수 있도록 개방형 창의 도서관과 장난감도서관 등 실내놀이 공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평화도서관 1층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전주시 대표도서관 역할을 수행할 12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조성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는 학습공간이 없는 대신 영·유아 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 12~16세 사이 트윈 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인 ‘우주로 1216’ 등의 공간으로 채워졌다. 앞으로도 모든 시립도서관에 책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영·유아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고 빌려갈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도 기존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북사회복지관(서서학동) ▲완산드림 스타트센터(저소득층 대상) ▲장애인복지관(장애아동 대상) ▲서신동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5곳에 이어 최근 송천 장난감 도서관과 인후 장난감 도서관에도 추가 조성됐다.

예술놀이터의 경우 팔복예술공장 2단지로 창의적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 교육공간인 팔복 야호예술놀이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생태숲 놀이터와 책과 함께 노는 책 놀이터, 예술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성장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 등 아동 친화공간을 늘려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고 미래인재를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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