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1대 총선 고령, 성주, 칠곡군 정희용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9일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정책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충분한 농업예산 확보로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성주군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임원총회와 고령군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석해 “FTA로 인해 수입농산물 파상공세와 관세철폐가 현실화됐고, 최근에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이상기후로 영농여건이 심각하게 저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외의 고장 성주와 대가야의 역사가 숨 쉬는 고령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지역특화작물 육성, 농업 융복합산업(6차 산업), 도농연계형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부분이 닮았다”며 “농업관광과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강화와 함께 농가소득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령 한국여성농업인 연시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정 예비후보는 “정부 정책 중 여성농업정책은 특히 부족한 상황이다. 여성농업인의 특수성을 인정해 여성의 영농정착금과 편의장비 지원 등을 늘리고, 올해 시범실시 중인 여성농업인 건강검진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예비후보는 “농업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산적한 농업분야 현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역농업은 소외돼 왔다”며 “충분한 예산 확보와 후계인력 양성과 확충을 통해 농업이 지속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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