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맞대응에 선을 그으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9일 전날의 급락에서 반등에 성공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코스피는 30.89포인트(1.44%) 오른 2182.20으로 출발해 10시 40분 기준으로 23.76포인트(1.10%) 오른 2175.07을 기록 중이다. 장중 2183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3.39%까지 하락하며 약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코스닥도 16.07포인트(2.51%) 오른 657.01로 개장해 20.03포인트(3.13%)까지 올라 660.97를 기록 중이다. 전날 하락폭을 곧바로 다시 회복하는 모양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0.10원 내린 1158.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9%), 나스닥지수(0.6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장중가와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의약품(2.57%), 종이·목재(1.97%), 건설(1.90%) 섬유·의복(1.85%), 기계(1.80%)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1.55%)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발 불안으로 효과를 보고 있었던 흥구석유(-26.21%), 한국석유(-21.54%), 극동유화(-27.59%), 대성에너지(-12.32%), 중앙에너비스(-10.04%) 등 석유화학 종목은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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