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6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6

민주당 41.8%, 한국당 32.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7%p 하락한 49.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1일을 제외한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3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하락한 49.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0.3%p 내린 46.2%를 기록,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8%p 높았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선 건 작년 8월 2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런 변화는 검찰개혁 보도 확대, 문 대통령 ‘이광재·곽노현·한상균 등 신년 특별사면’ 및 관련 논란 보도, 13개월 연속 수출 감소 보도, 김정은 위원장의 ‘정면돌파’ 신년 메시지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 지속 관련 보도 증가 등 각종 긍·부정 요인이 중첩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소폭 오르고 내린 가운데 보수·진보 진영 간에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극명하게 갈렸다.

중도층은 다소 이탈했으나, 40%대 중후반의 긍정평가를 유지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30대, 2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60대 이상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2주 연속 나란히 상승한 반면 여타 대부분의 정당과 무당층은 하락하거나 감소했다.

민주당은 41.8%로 2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32.1%로 3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초반을 이어갔다.

정의당은 5.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5%대에 머물렀다. 바른미래당 또한 4.6%로 4%대에 그쳤다. 민주평화당은 1.1%, 우리공화당은 1.0%로 각각 1%대의 약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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