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왼쪽)와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만났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제공: 외교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왼쪽)와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만났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제공: 외교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만나 협력 저변을 확대하기로 하고, 빈번히 만나 동맹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는 3일(현지시간) 김 차관보과 스틸웰 차관보가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차관보 협의를 갖고 “한미관계와 동맹 현안, 양국 관련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 전반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신남방 정책과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간 연계 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저변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빈번히 만나 한미 관계의 호혜적 발전과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1시간 정도의 협의를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포함한 현안 전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보는 이후 현지에서 활동하는 특파원들과 만나 “앞으로 추가로 있을 고위급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취임한 김 차관보와 스틸웰 차관보의 상견례 성격를 띄었다. 김 차관보는 스틸웰 차관보에게 전통 한과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보는 추가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날 중으로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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