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한 남현점 내부 전경.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한 남현점 내부 전경.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홈플러스가 새해 첫날부터 삼겹살(100g)은 990원, 라면은 개당 373원, 계란은 알당 100원, 부산 간고등어는 1손(2마리/중)에 1500원꼴에 내놓는 등 대대적인 가격 공세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1일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빅딜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 홈플러스는 신선,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생필품 300여종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우선 1등급 이상만 엄선한 일품포크 삼겹살(100g)은 990원(1인 2㎏ 한정, 점별 200㎏ 한정, 조기품절 가능), 부산간고등어(2마리, 중) 1500원, 신선특란(30구)은 2990원에 내놓는다. 계란은 한 알당 100원, 고등어는 마리당 1000원이 채 되지 않고 삼겹살은 창립행사 때나 만날 수 있을 법한 값이다. 또한 한라봉(2㎏ 박스, 1만 2990원, 행사카드 3000원 할인) 9990원, 석류(특대/개/미국산/3990원) 3개 구매시 9990원, 감자(3㎏, 박스) 3990원, 파프리카(개) 990원, 흰다리새우(에콰도르 해동, 냉동, 30미 내외) 7990원, 세종대왕 추청쌀(20kg, 포) 4만9900원, 풀무원 국산두부기획(300gx2) 4180원, 깐마늘(1㎏, 봉) 3990원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농심 신라면(120g×5입)과 신라면건면(97g×5입)은 각 3380원, 3개 구매 시에는 9000원, 오뚜기 오동통면(120g×4입)은 개당 372원 수준인 1490원에 판매하며 허니순살닭강정과 한판닭강정은 각각 1만 1990원, 9990원에 준비했다. 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2인, 4990원),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 3종(6990원, 7990원), 풀무원 평양왕만두(1.4㎏, 1만 900원)는 1+1 판매한다. 또한 와인 100여 종은 2개 구매 시 20% 할인해 주고 트리트먼트 30여종, 크린랩 8종, 분말세제 7종, 주방세제 30여종 등은 모두 1+1 판매해 고객들이 가정에 쟁여두고 쓸 수 있는 주요 생활용품들을 반값 수준에 득템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최근 가장 인기를 끌었던 ‘빅딜가격’ 주요 상품을 모아 1월 29일까지 4주 내내 저렴하게 선보인다. ‘빅딜가격’은 국내외 우수 협력사와 대규모 물량을 사전계약해 경쟁사가 따라잡기 힘들 만큼 가격을 낮춘 상품이다. 이 기간 삼양 국민라면·국민짜장(5입) 각 2000원, 찹쌀/찰현미(3kg) 각 9990원, 캘리포니아 구운아몬드(750g) 9990원, 심플러스 콜라·사이다(1.5ℓ) 각 1000원, 심플러스 화장지(27m×30롤) 9900원, 체코 호랄 프리미엄 필스너라거(500㎖×6캔) 9900원, 해피콜 컴포트 다이아몬드 프라이팬(26㎝) 1만 4900원,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 노트북 29만 9000원, 스마트겟 전기면도기는 1만 9900원에 살 수 있다.

홈플러스가 새해 벽두부터 가격 전쟁에 참전한 이유는 최근 대형마트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다. 최근 경쟁사들은 창사 이래 최초 분기 적자, 50% 이상 영업이익 급감 등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월 회계연도 마감을 앞둔 홈플러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때문에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올라인’ 사업 강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인 집객을 위한 가격 전쟁에서도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국민들이 새해 첫날부터 좋은 품질의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득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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